北, 잠수함서 쏜 순항미사일 ‘불화살-3-31’ 공개

조원호 기자 2024. 1. 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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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핵추진잠수함(핵잠) 건조 사업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가 29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4일에도 지상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다음날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첫 시험발사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 불화살-3-31형이 SLCM이라는 사실과 실물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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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참관…핵잠 건조 지도”

- 합참 “기술 과장 가능성 있어”

지난 28일 북한이 새로 개발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의 시험발사 장면을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핵추진잠수함(핵잠) 건조 사업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가 29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4일에도 지상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다음날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첫 시험발사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 불화살-3-31형이 SLCM이라는 사실과 실물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SLCM 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보는 모습. 연합뉴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28일 오전 8시쯤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불화살-3-31형은 기존 전략순항미사일인 ‘화살-1·2형’의 개량형이다. 북한이 최근 두 차례의 불화살-3-31 시험발사를 각각 다른 곳에서 진행한 건 발사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조립할 수 있는 기술을 미사일에 적용해 육상과 잠수함, 수상함, 나아가 항공기에서도 화살-3-31의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동일한 미사일도 어디에서 쏘느냐에 따라 상당한 기술적 보완이나 발전이 있어야 한다”며 “짧은 기간에 발사 플랫폼을 바꿨다는 것은 과장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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