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韓 위원장님, 이 방은 처음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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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29일 오찬 회동에서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9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한 위원장이 용산 대통령실 오찬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50분께였다.
차담 이후 다시 시간을 물은 윤 대통령은 2시 37분이란 답변에 "꽤 오래 했네요"라고 말한 뒤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를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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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가리키며 주변 명소 설명
차담후 "꽤 오래 대화" 배웅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29일 오찬 회동에서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9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한 위원장이 용산 대통령실 오찬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50분께였다. 2~3분 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도착했다. 한오섭 정무수석과 이도운 홍보수석이 '손님'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낮 12시 정각에 오찬장에 등장해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와 차례로 악수하며 "수고 많았습니다"라고 격려했다.
참석자들이 원탁 테이블에 앉자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님, 이 방은 처음이신가요"라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이 "처음입니다"라고 답하자 직접 창문 쪽으로 데려가 손가락으로 바깥을 가리키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어 창문 밖으로 보이는 용산 어린이정원, 분수정원, 드래곤힐호텔 등 주변 명소를 한 위원장에게 일일이 소개했다.
곧이어 식사가 시작됐고 메뉴는 중식이었다. 오찬에서 참석자들은 주로 윤 대통령이 연이어 주재했던 민생토론회와 관련해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택, 금융, 교통 등 하나하나의 주제에 대해 얘기하다 보니까 시간이 굉장히 많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식사가 끝나고 대화를 나누던 중 윤 대통령이 "시간이 많이 됐죠"라고 물었고 오후 2시란 말에 "그러면 집무실에 가서 차 한잔 더 하고 갑시다"라며 참석자들을 집무실로 이끌었다. 차담회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가 이어졌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차담 이후 다시 시간을 물은 윤 대통령은 2시 37분이란 답변에 "꽤 오래 했네요"라고 말한 뒤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를 배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정은 늘 소통하고 있고, 충분하게 서로의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전에도 그렇게 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당정 갈등이 봉합 수순이라는 점을 에둘러 강조했다.
[우제윤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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