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후원업체 뒷돈 혐의…KIA 감독·전 단장 구속영장

김상민 기자 2024. 1. 29.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한 커피 업체가 구단의 후원 업체로 선정되는 데 두 사람이 개입하며 뒷돈을 받은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후원사 선정 과정에서 대가성 금품이 오간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주 김종국 기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게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한 커피 업체가 구단의 후원 업체로 선정되는 데 두 사람이 개입하며 뒷돈을 받은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오늘(29일), 김종국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김상민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기자>

재작년 8월 KIA 타이거즈는 서울에 본사를 둔 한 커피 업체와 후원 협약을 맺었습니다.

검찰은 후원사 선정 과정에서 대가성 금품이 오간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주 김종국 기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게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김 감독의 경우 해당 업체 관계자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억대의 금품을, 장 전 단장은 김 감독과 함께 수천만 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의혹은 장 전 단장이 피의자로 지목된 '선수 뒷돈 요구' 사건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4월,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장 전 단장이 현재 LG 트윈스 소속인 박동원 선수에게 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정황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후 검찰의 압수수색 등이 이뤄지며 후원사 뒷돈 의혹이 추가로 포착된 겁니다.

장 전 단장에게는 박 선수에게 뒷돈을 요구했다는 배임수재 미수 혐의도 함께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감독은 구단 측에 "감독은 후원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할 수 없고 대가성이 없어 무죄를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아 구단은 오늘 김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취재진이 장 전 단장과 후원 업체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접촉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김상민 기자 ms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