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관위 "국민 공천 제안 1순위는 부패근절"…변형된 병립형 힘 받나

이다현 2024. 1.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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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다가올수록 각 당의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장 실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후보자 면접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런 가운데 선거제도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심사 기준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참여공천제도를 도입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국민 의견 수렴과 현장 실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서 오는 31일부터 닷새간 지역구 출마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합니다.

국민이 생각하는 공천 기준 1순위가 '부패 근절'로 나타난 만큼 향후 공천 심사 과정에서 이 부분이 비중 있게 평가될 전망입니다.

공관위는 예비후보자 심사가 끝난 뒤 조만간 경선 후보 명단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천 심사에 불이 붙고 있지만 비례대표를 뽑는 선거제는 여전히 안갯속에 있습니다.

민주당이 연동형과 병립형 사이에서 입장을 정하지 못한 가운데 정청래 최고위원은 '전당원 투표'를 제안했지만, 지도부가 결정할 사항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관위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다시 한번 주장했습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제안한 소수정당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3% 이상 득표한 소수정당에 비례의석의 30%를 분배하는 일종의 절충안입니다.

<박병영 /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 "임혁백 공관위원장께서 여야 협상이 가능하고 지역 균형 안배가 가능한 소수정당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국회에서 하루속히 타결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여당도 민주당을 향해 입장 정리를 압박하는 가운데,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번 주 안으로 당내 의견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도부의 결단이 남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는 오는 3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 자리에서 선거제와 관련해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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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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