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눈앞‥'분주한 물류센터'

이승섭 2024. 1. 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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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설 명절이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았죠?

1년 중에 이맘때가 되면 가장 분주해 지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우체국 물류센터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보내는 선물들이 쇄도하면서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이승섭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소포 상자들이 화물차에서 끊임없이 쏟아집니다.

소포는 무게와 크기별로 나뉘어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탑니다.

자동화 장비가 운송장의 바코드를 인식해 소포의 목적지를 분류합니다.

주소를 잘못 표기했거나 글씨가 흐려 장비가 인식하지 못한 소포는 사람의 손으로 갈 곳을 찾습니다.

축구장 4개 면적으로 전국 우체국 소포의 40%가 모이는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

이곳은 설 명절을 앞두고, 하루 평균 소포 48만 개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평상시보다 20%가량 많은 양입니다.

명절 직전에는 평소 처리량의 2배 가까운 소포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류진만/중부권광역물류센터 소통팀장] "보관이 편리한 김이나 그리고 특산물, 신선식품 위주로 지금 들어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손이 모자라 기존 직원 4백 명에 단기계약직 180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김수애/단기계약직] "'던지지 말아 주세요. 뒤집지 말아 주세요' 쓰여 있으면 그대로… 아무래도 선물이라는 생각에 똑바로 놓게 되더라고요."

명절에 오가는 소포의 종류나 물량을 보면 그해의 경기나 사회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조영수/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 물류1과장] "코로나 때는 가족을 방문하기 어려워서 선물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직접 찾아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 것이…"

이렇게 분류된 소포는 밤사이 전국의 우체국으로 뿔뿔이 흩어져 집배원의 손에 각 가정으로 전달됩니다.

[윤대식/대전 둔산우체국 집배원] "예전보다 선물이 많이 준 것을 보면 경제가 아무래도 어렵다고 느껴지는데, 그래도 자그마한 선물이라도 받고 명절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설 명절 기간에 전국에서 소포 천6백만여 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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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황인석(대전)

이승섭 기자(sslee@t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682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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