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겸, 강원 2024 피겨 남자 싱글 1위…한국 선수단 5번째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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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현겸이 한국 선수단에 다섯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김현겸은 29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29점, 예술점수(PCS) 70.16점을 합쳐 147.75점을 받았다.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김현겸은 첫 점프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무난히 소화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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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현겸이 한국 선수단에 다섯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김현겸은 29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29점, 예술점수(PCS) 70.16점을 합쳐 147.75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69.28점(3위)을 받았던 김현겸은 총점 216.73점을 기록, 아담 하가라(슬로바키아, 216.23점)를 0.50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피겨 선수가 청소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현겸이 처음이다.
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제이콥 산체스(미국, 76.38점), 하가라(75.06점)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을 위해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높은 점수가 필요했다.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김현겸은 첫 점프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무난히 소화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을 모두 여유 있게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김현겸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이후 마지막 점프과제인 트리플 살코를 펼친 뒤, 남은 요소들도 흔들림 없이 해내며 연기를 마무리 지었다.
하가라는 쇼트프로그램에서 75.06점(2위), 프리스케이팅에서 141.17점(3위)을 기록하며 총점 216.23점을 획득했지만 김현겸에 0.50점이 모자라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리얀하오(뉴질랜드)는 208.84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반면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산체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23.90점으로 6위에 그치며, 총점 200.28점으로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현겸의 금메달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기록했다.
한편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신지아와 김유성은 3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28일 펼쳐진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3, 4위에 오른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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