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장 넘긴 기후동행카드…"4월부터 신용카드로도 충전"

이화영 2024. 1. 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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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서울에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서비스인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시작됐습니다.

카드는 20만 장 넘게 팔렸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인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존 현금 충전 방식에 더해 신용카드로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27일 첫차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기후동행카드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건수는 34만 건을 넘겼습니다.

지난 23일 사전 판매에 들어간 뒤 모바일과 실물카드는 총 20만 장 넘게 팔렸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시민이 호응하면서 일부 판매처에선 실물카드가 매진돼 서울시가 예비 물량을 풀고 있습니다.

<서울 시민> "물량이 그래도 여유롭게 있고 어플도 있는 줄 알았는데 안드로이드 한정이고…먼저 편의점부터 갔는데 편의점에 일단 다 없었고 마지못해 안내소에 왔는데 매진이라고 해서"

카드를 구매해 이용하는 시민들은 서울 시내로 한정된 이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현식 / 서울 강동구> "경기도까지 가게 되면 승무원 통해 다시 잔액을 결제해야 된다는데 그런 건 불편할 것 같아요. 제 입장도 그렇고 지하철 입장에서도 그렇고 양쪽이 다 불편할 것 같은데…"

서울시는 카드 사용과 관련한 시민 민원을 모니터링해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충전 수단에 신용카드를 추가해 시민 편의를 높이겠단 계획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충전 과정에서 꼭 현금을 써야 하는 불편 때문에 그 점에 대한 해결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아마 서둘면 4월 정도에는 가능할 것 같은데 어떻게든 신용카드를 활용해서도 충전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지금 모색 중에 있고요."

이용 범위 확대 방안을 두고는 경기도 지자체들과 협의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서울시 #오세훈 #기후동행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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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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