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바메이트 날개 단 SK바이오팜…작년 4분기 ‘흑자 전환’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4. 1. 29. 2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바이오팜이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4분기는 매출 1268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달성해 '분기 흑자 전환' 목표를 달성했다.

4분기 처방 수(TRx) 증가 추세가 이어진 가운데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율이 낮았던 이유는 올해 초 최대폭의 약가 인상(6%)과 매 분기 안정적인 흑자 유지를 고려해 연말 도매상의 과도한 재고 증가를 억제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판 모델 수익성 입증 원년 될 것”
SK바이오팜 CI
SK바이오팜이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 3549억원, 영업손실은 37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4.2% 늘었고, 영업손실은 940억원 개선됐다. 특히 4분기는 매출 1268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달성해 ‘분기 흑자 전환’ 목표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23년 4분기의 흑자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도 빠른 성장과 함께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을 입증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의 지난해 미국 매출은 2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1% 급증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7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2% 증가했다. 4분기 처방 수(TRx) 증가 추세가 이어진 가운데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율이 낮았던 이유는 올해 초 최대폭의 약가 인상(6%)과 매 분기 안정적인 흑자 유지를 고려해 연말 도매상의 과도한 재고 증가를 억제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 1분기부터 재고 소진의 마이너스 요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흑자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분기에는 용역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아시아 임상 가속화에 따른 진행 매출 증가, 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의 로열티 수입 및 글로벌 진출 확대에 따른 파트너링 수입,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SK Life Science Labs) 관련 매출 등 다양한 수익원에서 용역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내 신규 환자 처방 수(NBRx)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출시 44개월 차인 지난해 12월 처방 수는 2만6000건으로 경쟁 신약의 출시 44개월 차 처방 수의 2.2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월간 처방 수(TRx)를 3만 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TA(Therapeutic Area)’ 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