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활동은 뒷전…블랙핑크 리사, '따로 또 같이'는 YG만의 생각이었나[TEN피플]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블랙핑크가 그룹 활동에 한해 전원 재계약을 마친 가운데 리사의 행보에 서운함을 토로하는 팬들이 늘고 있다. "따로 또 같이"를 외쳤지만 해외 활동에 비해 뜸한 국내 활동에 한국 팬은 뒷전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모양새다.
리사는 지난 26일(현지시각) 파리 아르코 아레나에서 열린 '옐로 피스 갈라'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에는 블랙핑크 멤버 모두가 자리했지만 올해엔 리사만 무대를 꾸몄다. 이 공연은 34년 전 처음 시작된 프랑스 병원 재단의 모금 행사로, 올해 공연에는 재단 회장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참석했다.
행사에 마룬파이브, 에이셉 라키, 퍼렐 윌리엄스 등 팝스타들이 참여한 가운데 리사는 제일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피날레를 장식했다. 리사는 '라리사'(LALISA) '머니'(Money) 등 2곡을 불렀다. 공연이 끝나고 마크롱 여사는 가장자리에 서 있던 리사를 무대 중앙으로 데려와 팔짱을 끼는 등 친분을 과시하기도.
공연을 마친 후 리사는 28일 자신의 SNS에 프랑스어로 "어젯밤은 놀라웠어요. 이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해주셔서 큰 감사를 드립니다. 프렌치 블링크 다시 봐서 반가워,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기쁨을 나눴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근황을 전하고 있는 리사지만 오히려 이런 행보가 국내 팬들을 서운하게 한 모양새다. 최근 리사는 AMC 드라마 ‘워킹데드’(Walking Dead) 시리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달 26일 보그 태국판에서 '워킹데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리사의 개인 SNS를 팔로우했다면서 블랙핑크 팬덤이 이 사실을 포착하고 리사의 할리우드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 그러면서 해당 매체는 최근 리사가 파리에 방문했으며 ‘워킹데드’ 스핀오프 시리즈 ‘워킹데드:대릴 딕슨’이 파리에서 촬영됐다고 주장하며 리사의 할리우드 진출에 힘을 실었다.
앞서 리사는 지난해 12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블랙핑크 그룹 활동을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개별 계약은 하지 않은 상태로 아직까진 국내보다는 해외 활동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온 바.
이에 국내 팬들은 "한국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맞냐"면서 재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활동 보다는 해외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듯한 리사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지수, 제니, 로제 역시 리사와 마찬가지로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에 한해 YG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가족과 1인 기획사를 세우거나 아직 마땅한 거처를 마련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국내 팬들에게 한국어로 안부를 전하거나 차기작 혹은 앨범 발매를 예고하는 등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기 때문.
최근 올해 초 제니는 KBS2 '더 시즌스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 솔로 앨범을 발매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인 사무실을 공개하는 등 근황을 전하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지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 로제는 가족과 1인 기획사를 설립해 개인 활동을 펼치는 제니, 지수와는 달리 아직까지 거처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새해를 앞두고 반려견과 함께 시즌 그리팅을 발매하면서 근황을 전했다. 로제의 향후 활동 계획은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 없지만, 로제는 솔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추측.
블랙핑크 활동 당시에도 해외에서의 인기가 많았던 리사였기에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의 활동에 주력을 다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없었을 것. 다만 다른 멤버들이 각자만의 방식으로 근황을 전하고 앞으로의 행보를 예고했기에 리사의 이러한 행보에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블랙핑크의 차기 앨범에 대한 소식도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기에 블랙핑크가 외쳤던 "따로 또 같이" 행보에 의구심이 남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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