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 첼시 이적 확정했다!"…'제2의 드로그바' 탄생 가능성↑ 역대급 몸값 '1886억'이면 OK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이적을 확정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하나였다. 나폴리를 이끌고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끈 핵심 주역이 오시멘이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26골로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이어 오시멘은 2023 발롱도르에서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오시멘의 이적설이 뜨거웠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오시멘을 원했다. 그리고 많은 주목을 받았던 팀이 바로 첼시였다.
첼시는 최전방 공격수가 간절히 필요한 팀이다. 최전방 공격수가 없어 최근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첼시가 그리워하는 역대 최고의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와 같은 선수를 원했다. 가장 적합한 이가 바로 오시멘이었다.
오시멘은 '제2의 드로그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로그바를 직접 지도한 경험이 있는 조제 무리뉴 감독 역시 오시멘을 향해 드로그바의 플레이와 닮았다고 인정했다. 오시멘 역시 드로그바를 우상으로 꼽았다.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오시멘은 지난 시즌 잔류를 결정했다. 나폴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오시멘 이적설이 끝난 것처럼 보였다. 아니다. 오시멘의 이적설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재계약을 체결한 건 오시멘의 몸값을 더 받으려는 나폴리의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최근 결정적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부터 오시멘이 이적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오시멘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또 잉글랜드 클럽으로 갈 것이라는 걸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밝혔다.
나폴리의 '절대 권력자'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오시멘의 이적을 허락한 것이다. 다음이 또 있다. '쐐기골'이 나왔다. 유럽 이적 전문기자 사샤 타볼리에리는 오시멘이 첼시 이적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그는 "오시멘이 첼시 이적을 확정했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올 시즌이 끝나면 오시멘을 매각할 것이다. 오시멘의 재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1억 3000만 유로(1886억원)다. 나폴 리가 바이아웃 조항 활성화를 첼시에 요구할 것이다. 첼시는 오시멘의 선택을 받았고,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오시멘과 첼시는 소통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시멘의 바이아웃을 첼시가 받아들인다면 또 한 번의 역대급 이적료가 나올 수 있다. EPL 이적료 역대 1위는 첼시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는데 1억 1500만 파운드(1952억원)를 지불했다. 오시멘도 이 버금가는 역대급 계약이다.
[빅터 오시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