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진갑용 코치, 구단 대신 눈물의 사과…"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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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용 KIA 타이거즈 수석코치가 사령탑의 비위 사실을 인지하고 눈문을 흘렸다.
KIA는 지난 28일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정지 징계를 한 후 29일 계약을 해지했다.
새 사령탑이 선임되기 전까지 진갑용 수석코치가 팀을 맡을 예정이다.
사건을 인지한 시간에 대해 "어제 언론을 통해서 들었다. 오늘 단장님과 잠깐 만나서 이야기는 들었다. 대행으로서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하셨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코치들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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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들과 대화 통해서 스프링캠프 잘 준비하겠다"
[인천공항=뉴시스] 문성대 기자 = 진갑용 KIA 타이거즈 수석코치가 사령탑의 비위 사실을 인지하고 눈문을 흘렸다.
KIA는 지난 28일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정지 징계를 한 후 29일 계약을 해지했다. 곧바로 사과문도 발표했다.
구단은 "오늘 자체 조사를 통해 현재 김종국 감독이 피의자 신분이며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해 김 감독과의 계약해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KIA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오는 30일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둔 시점에 감독이 경질돼 충격에 빠졌다.
새 사령탑이 선임되기 전까지 진갑용 수석코치가 팀을 맡을 예정이다.
진 코치는 선수단보다 하루 먼저 호주로 떠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진 코치는 상기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하다가 감정에 북받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팀을 대신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갑자기 이런 상황이 닥쳐서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이다. 코치들과 대화를 통해서 스프링캠프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건을 인지한 시간에 대해 "어제 언론을 통해서 들었다. 오늘 단장님과 잠깐 만나서 이야기는 들었다. 대행으로서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하셨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코치들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과는 호주에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했다.
진 코치는 "지금 대화하는 것보다 다 정리하고 호주에서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다. 호주에서 따로 할 얘기는 없고, 너무 동요하지 말라고 하겠다. 항상 우리가 운동하는 식으로, 루틴대로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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