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사전 연습"‥선거법 위반 혐의 추가
[뉴스데스크]
◀ 앵커 ▶
검찰이 오늘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격한 60대 김 모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범행을 미리 연습했으며, 오는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조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일 이재명 대표가 방문했던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포착된 김 모 씨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손을 쭉 뻗어 허공을 찌르는 듯한 행동을 반복합니다.
김 씨가 범행을 미리 연습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검찰 조사결과 김 씨는 실제로 여러 차례 흉기로 찌르는 연습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4월 흉기를 구입해 개조하고 자신의 중개사무소 주변 나무에 목도리를 고정한 뒤 찌르는 연습한 겁니다.
검찰은 오늘 살인미수 등 혐의로 김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박상진/부산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장] "자신의 부동산 사무실 옆 화단에 있는 나무에 사람 목 높이를 표시하고 수시로 칼로 찌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 간 불화로 극단적인 정치 성향에 빠져들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범행으로 오는 4월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보고 김 씨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 주변 인물과 계좌 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 추가 공범이나 배후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김 씨의 범행을 도와 변명문을 발송한 70대 남성에 대해서는 살인미수 방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의 당적과 이른바 '변명문', 그리고 김 씨의 신상정보에 대해서도 경찰과 마찬가지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보문(부산) / 영상제공 : 김운선TV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이보문(부산)
조민희 기자(lilac@bus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6818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윤석열, 한동훈 불러 전격 오찬 회동‥"민생 문제만 이야기했다"
- 정부, 일본 조선인추도비 철거 강행에 "우호 저해 않고 해결되길"
- 또 '낙하산 공천' 논란?‥출마 준비 전 대통령실 행정관 "한동훈, 공정 공천 믿어"
- 경찰, 배현진 피습 피의자 병원·주거지서 추가 조사
- "명품백 조사 왜 안 하고 있나?" 권익위원장에게 물었더니‥ [현장영상]
- "올라갔어 지금?" "가고 있습니다"‥中 어선 올라타는 특공대
- "나무에 '목 찌르기' 연습까지" 검찰도 "정치적 테러‥배후는 없다" [현장영상]
- "김 여사는 덫에 빠진 피해자"‥'사과'에서 말 바꾼 이수정
- 수사받던 사실 꽁꽁 숨기더니‥전지훈련날 법원 출석 '발칵'
- 킥보드 타고 횡단보도 건너던 20대, 통근 버스에 치여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