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달라진 김정은의 말...바닷속에서 한미일 노리는 北
지난 2021년 1월 초 김정은 위원장은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핵잠수함 설계가 끝나 최종 심사 단계에 있다고 밝힌 겁니다.
2년여가 지난 지난해 9월에는 전술핵 공격잠수함이라며 김군옥영웅함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 北 국무위원장 : 핵공격잠수함이라는 수단이 이제는 파렴치한 원수를 공포에 질리게 하는 위협적인 우리의 힘을 상징하게 되고 (그것이 새 공격형잠수함이라는 사실은) 진정 우리 인민 모두가 반길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순항미사일을 쏜 것으로 추정되는 김군옥영웅함은 핵 추진 잠수함이 아닌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잠수함입니다.
그런데 3년 전 핵 추진 잠수함 설계가 끝났다던 김 위원장의 발언이 이번엔 핵 잠수함 건조 사업도 파악했다로 바뀌었습니다.
핵 추진 잠수함이 이미 건조 중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019년 3천 톤급 잠수함 건조 모습을 공개한 지 4년 만인 지난해 김군옥영웅함을 선보였듯이 조만간 핵 추진 잠수함의 건조 모습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기존 잠수함에서는 전술핵 탑재용 전략순항미사일, SLCM의 시험발사 등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성준 대령 / 합참 공보실장 :김군옥영웅함이 군사적 효용성이 없다 라고 말씀드린 바가 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수리나 보완 이런 추가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기 보충을 위해 하루 2번 이상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하는 디젤 잠수함과 달리 핵 추진 잠수함은 수중에서 무한 작전이 가능해 노출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북한이 핵 추진 잠수함에 핵무기까지 탑재하는 전략핵 잠수함, SSBN을 구축할 경우 한미일 3국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우리도 핵 추진 잠수함으로 균형을 맞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ㅣ박진수
영상편집ㅣ윤용준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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