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주연 ‘잠’ 佛 영화제 대상

엄형준 2024. 1. 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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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잠'이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1994년 시작돼 올해 31회째를 맞은 제라르메 영화제는 공상과학, 공포, 판타지 장르의 영화를 주로 다루는 국제 영화제다.

비평가들의 호평 속에 신인 감독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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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감독 장편 데뷔작

배우 고(故)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잠’이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1994년 시작돼 올해 31회째를 맞은 제라르메 영화제는 공상과학, 공포, 판타지 장르의 영화를 주로 다루는 국제 영화제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2004년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대상에 해당하는 최우수작품상을 받았고 같은 해 김문생 감독의 ‘원더풀 데이즈’가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2003년에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이시명)가 관객상을 받은 바 있다.
영화 ‘잠’을 연출한 유재선 감독(오른쪽)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사위원장으로부터 대상 트로피를 받고 있다. 제라르메=AFP연합뉴스
‘잠’은 봉준호 감독의 제자로 알려진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의 이야기로, 남편이 한밤중에 자다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비평가들의 호평 속에 신인 감독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에 초청됐다.

당시 이선균은 이 영화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 2편이 칸 영화제에 동시에 초청돼 화제가 됐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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