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보유재산 ‘24兆’… 아시아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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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사진)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삼성 일가 보유 자산이 아시아에서 1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2계단 내려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아시아 부호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한국 재벌 가문으로는 삼성이 유일했다.
블룸버그는 20대 아시아 부호 가문이 보유한 재산은 총 5340억달러(714조2300억원)로 집계됐다며, 그중에서도 인도 부호들의 자산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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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보다 2계단 떨어져
1위는 인도의 암바니 일가
中 재벌家 20위권에 없어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삼성 일가 보유 자산이 아시아에서 1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2계단 내려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아시아 부호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한국 재벌 가문으로는 삼성이 유일했다.
아시아 부호 1위에는 인도 최대 석유·통신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를 소유한 암바니 가문이 올랐다. 암바니 일가의 자산은 1027억달러(137조3100억원)다. 2위는 인도네시아 담배회사인 자룸과 BCA은행 등을 보유한 하르토노 가문(488억달러·65조2400억원)이, 3위는 인도 건설업체 사푸르지 팔론지 그룹을 운영하는 미스트리 가문(362억달러·48조4000억원)이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20대 아시아 부호 가문이 보유한 재산은 총 5340억달러(714조2300억원)로 집계됐다며, 그중에서도 인도 부호들의 자산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암바니, 미스트리와 같은 인도 가문이 아시아 부호 순위 상승을 주도했다”며 “인도의 고속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3월 이후 55억달러 증가한 5340억달러로 아시아 지역 부호 중 자산이 그 어느 때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재벌 가문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상위 2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이는 중국의 성장이 둔화함에 따라 아시아의 부와 권력의 집중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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