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1월 29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황호영 기자 2024. 1. 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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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예비후보 “정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하라”
민주당 홍기원, 총선 예비후보 등록…“소신 갖고 최선 다할 것”
김희철 국민의힘 용인갑 예비후보 “허위 자작극·유권자 우롱 막아야”

■ 염태영 예비후보 “정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하라”

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예비후보. 염태영 선거사무소 제공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검토 관측에 대해 “(윤 대통령은) 특별법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염 예비후보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159명의 시민이 한순간에 유명을 달리했고 대부분 청년들이었다”며 “참사 당일 국민을 보호해야 할 안전 시스템은 마비됐지만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출범 이후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고에 대해 늘 책임을 회피하기 급급했다”며 “특별법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거부권 정권’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민주당 홍기원, 총선 예비후보 등록…“소신 갖고 최선 다할 것”

29일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홍기원 의원(오른쪽)이 선관위 관게자에게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홍기원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평택갑)이 29일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홍 의원은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한 뒤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막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100만 평택특례시’를 열기 위해 지난 4년간 시민과 국민만 바라보고 밤낮으로 열심히 뛰었다”며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전환기를 맞고 있는 평택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1월 25일 GTX-A·C 노선의 평택지제역 연장을 확정 지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확충 기반을 마련한 홍 의원은 송탄출장소-고덕국제신도시 연결도로 신설을 본궤도에 올리고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 서울방향과 송탄역 상행선 방향 북측 출입구 신설을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4년간 송탄출장소 여권업무 창구 개설,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선정,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및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반도체) 특화단지 선정, 수소교통복합기지 유치, 평택지제역~강남역(고덕, 송탄IC 경유) 5401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굵직한 다수 사업에 역할을 했다”며 “평택의 국회의원이 홍기원임을 자부심으로 삼을 수 있도록 소신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재정경제원, 공정거래위원회, 외교부, 주중대사관 참사관, 터키 이스탄불 총영사 등을 거쳤다.

또 첨단전략산업특위 간사, 예산결산특위·정보위·국회운영위 위원, 민주당 원내부대표와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주거복지특위 위원장 등을 맡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 김희철 국민의힘 용인갑 예비후보 “허위 자작극·유권자 우롱 막아야”

김희철 국민의힘 용인갑 예비후보(전 대통령실 비서관)가 29일 오후 3시30분 처인구 김량장동 소재 김희철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김희철 선거사무소 제공

김희철 국민의힘 용인갑 예비후보(전 대통령실 비서관)가 29일 오후 3시30분 처인구 김량장동 소재 김희철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최근 불거진 정치권 테러 이슈에 편승해 유권자를 우롱하는 허위 자작극이나 폭로전 등이 늘어나 정치권이 혼란스러워지고 있다”며 “이번 총선을 공명정대한 선거로 이끌기 위해 허위 자작극과 함정을 만드는 폭로전, 비방과의 전쟁을 선포하겠다는 각오로 이자리에 섰다”고 기자회견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근 피습을 당했던 국회의원들 사례가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상대 후보자에게 테러를 당했다거나, 당원을 가장해 허위로 금품 살포 장면을 촬영하는 등의 자작극을 벌여 용인 시민의 의사를 왜곡하려는 행위 발생이 심히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김 후보 측은 자체적으로 법적대응·안테나팀을 가동할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은 발전하고 있는데 정치권만 구태 관습에서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개탄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총선이야말로 국민들께 정직하고 깨끗한 선거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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