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레이싱카에도 르노 하이브리드 기술…"특허만 20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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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부터 F1과 연을 이어오고 있는 르노그룹이 올해부터 WEC 최상위 클래스(하이퍼카)에 출전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르노는 전동화로의 변화를 오래전부터 준비했고, 200개가 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허를 취득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갖게 됐다"며 "이 기술은 F1과 같은 최상의 모터스포츠를 통해 다듬어졌고 XM3 E-테크 하이브리드에 고스란히 들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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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부터 F1과 연을 이어오고 있는 르노그룹이 올해부터 WEC 최상위 클래스(하이퍼카)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알핀 A424가 출전하는데 V6 3.4리터 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된다.
르노가 F1에 출전하는 이유는 최상위 아스팔트 레이스에서 최고의 기술이 나오고, 이 기술을 르노그룹의 양산차에 접목하기 위해서다. 르노코리아가 생산하는 소형 SUV XM3 E-테크 하이브리드가 한 예다.
현재 르노그룹의 F1 팀 알핀은 F1 경주차에는 1.6리터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 하나의 배터리 구성을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XM3 하이브리드도 F1 경주차와 같은 1.6리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 1개 배터리로 구성됐다.
르노의 E-테크가 전기모터를 두 개 사용한 이유는 르노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직렬과 병렬 하이브리드 방식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이다. 15㎾의 작은 모터가 시동과 발전을 담당하고 36㎾의 큰 모터가 구동을 담당해 브레이크에서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회수하면서 연료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르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또 다른 특징과 장점은 변속기에 있다. 르노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클러치가 없는 멀티모드 기어박스를 사용한다. 이 6단 자동변속기는 4개의 기어가 엔진을 담당하고 2개의 기어가 전기모터를 컨트롤한다.
이 과정에서 지능형 변속기는 주행속도와 상태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모드를 지원한다. 힘이 필요할 때는 엔진과 모터를 같이 돌리는데, 엔진 RPM과 전기모터의 회전력 비율을 적절하게 조율해 효율성을 높인다. 또 일정 속도의 크루징에 들어가면 능동적으로 전기모드 만으로 주행하게 한다. XM3 하이브리드가 100% 순수 전기모드를 지원하는 것도 멀티모드 기어박스에 2단의 전기모드가 있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르노는 전동화로의 변화를 오래전부터 준비했고, 200개가 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허를 취득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갖게 됐다"며 "이 기술은 F1과 같은 최상의 모터스포츠를 통해 다듬어졌고 XM3 E-테크 하이브리드에 고스란히 들어왔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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