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 대선 후보 공식 등록···무소속으로 5선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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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예정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다섯번째 임기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9일(현지 시간) "만장일치로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 연방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따라 3월 15~17일 실시되는 러시아 대선 출마 자격을 얻은 네 번째 후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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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정당 후보 포함해 4명 출마
사실상 2036년까지 종신 집권 노려
올 3월 예정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다섯번째 임기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9일(현지 시간) “만장일치로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 연방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 유권자 31만 5000여 명의 지지 서명을 제출했다. 지지 서명 중 91명(0.15%)은 정보 오류 등으로 무효 처리됐지만 등록 기준은 가볍게 만족시켰다. 러시아 선거법은 무소속 대선 후보로 등록하려면 전국 40개 지역에서 30만 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받도록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따라 3월 15~17일 실시되는 러시아 대선 출마 자격을 얻은 네 번째 후보가 됐다. 앞서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 등 지지 서명 제출이 필요 없는 원내 정당 소속 3명이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선관위는 다음 달 10일까지 후보자 명단을 확정한다.
푸틴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할 것이 확실해지는 가운데 그가 5선에 성공할 경우 임기는 6년이 더해지며 2030년까지 연장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헌법 개정을 통해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상태다. 현재 그의 나이가 71세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종신 집권이 가능한 셈이다.
1999년 12월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았던 푸틴 대통령은 2000년 첫 대선 승리 후 총리를 지낸 2008~2012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집권 4기를 이어왔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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