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군 공격종료, 철수해야 인질 석방”

오수호 2024. 1. 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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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석방의 전제 조건으로 이스라엘군의 공격 중단과 지상군 철수 보장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관리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파리 회의 성공 여부는 점령 세력(이스라엘)의 포괄적인 가자지구 공격 종료 약속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외신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과 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1∼2개월간의 휴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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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석방의 전제 조건으로 이스라엘군의 공격 중단과 지상군 철수 보장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관리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파리 회의 성공 여부는 점령 세력(이스라엘)의 포괄적인 가자지구 공격 종료 약속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는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 카타르 총리, 이집트 국가정보국(GNI)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질 석방 및 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습니다.

파리에서 열린 협상에도 하마스의 기존 입장엔 큰 변화가 없는 셈입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첫 회의 종료 직후 “미국,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 4자 회의가 건설적이었지만 큰 견해차가 있었다”면서 이번 주 당사국들이 추가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에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켜 1천200여명을 살해하고 240여명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가면서 전쟁을 촉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24∼30일 일시 휴전 기간에 이스라엘인 86명과 외국 국적 인질 24명이 석방됐고, 약 136명의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인질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된 상태입니다.

앞서 외신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과 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1∼2개월간의 휴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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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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