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임박! 로마노피셜 "베리발에 대한 오퍼 다음주에 승인될 듯"...떠나는 사비와 못 만난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스웨덴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29일(이하 한국시각) "루카스 베리발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공식 입찰은 다음주에 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베리발은 17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스웨덴 리그 유르고르덴 IF 1군에서 활약 중이다. 이미 지난 시즌 IF 브롬마포이카르나 1군에서 7경기를 소화하며 데뷔골을 터트렸다. 베리발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뛰어난 외모로 '제2의 베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베리발의 주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패스, 스루 패스, 드리블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 스타일이다. 베리발은 187cm로 피지컬이 매우 좋아 미드필더에서 압박을 당할 때도 볼을 잘 지켜내는 능력도 갖고 있다.
올 시즌 베리발은 스웨덴 리그에서 자신의 재능을 만개했다. 스웨덴 1부리그 알스벤스칸 25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29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여름 루체른과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2차 예선에서는 30분 동안 2골을 넣었다.
베리발은 현재 촉망받는 유망주지만, 한때 아픔을 겪었다. 베리발은 어렸을 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으로 상당히 유명하다. 2019년과 2022년에는 맨유에 입단하기 위해 입단 테스트를 받았으나, 맨유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난 지금 베리발을 원하는 클럽이 있다.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베리발을 꾸준히 주시했다. 베리발 역시 바르셀로나로 떠나길 원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페르난도 폴로는 14일 "루카스 베리발의 우선 순위는 바르셀로나다"라고 밝혔다.
마침내 베리발의 빅클럽 입성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최종 금액은 700만 유로(약 101억원)에 300만 유로(약 43억원)의 추가 금액이 합쳐진 1000만 유로(약 144억원)다. 베리발은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바로 바르셀로나로 합류하는 것은 아니다. 로마노는 "계약은 지금 당장 성사되기는 어렵다. 베리발은 2024년 7월 1일에 바르셀로나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스웨덴 프로리그가 1년 주기로 시작하기 때문에 2024시즌 중반에 이적이 유력하다.
베리발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한다고 해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였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지도는 받지 못한다. 지난 28일 사비 감독은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3-5로 패배한 뒤 사임 의사를 밝혀 유럽 전역에 충격을 안겨줬다.
사비 감독은 "나는 6월 30일부터 더 이상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싶다.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며 한 명의 바르셀로나 팬으로서 방치할 수 없다"며 "앞으로 마지막 4개월 동안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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