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심각한 기억 편집” vs 추미애 측 “본질은 검찰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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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실장, 후보로 확정되려면 내부 공천 벽부터 넘어야 하죠.
친명들이 불출마를 압박하는 상황, 같은 문재인 정부 출신 추미애 전 장관도 연일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임 전 실장, "윤석열 대통령을 키운 건 내가 아닌 추미애 장관인데 기억의 편집이 심하다"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채널A '정치시그널')]
"제가 못난 집안 싸움으로 비칠 것 같아서 굉장히 자제하고 있는데, 한 말씀은 꼭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권주자로 부상시킨 책임을 안고 자신의 불출마를 압박한 것에 대해, '기억이 왜곡됐다'며 맞받은 겁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채널A '정치시그널')]
"대권 주자로 완전히 부상한 사건이 있죠. 2020년 12월에 추미애 장관 시절에 징계를 하면서 벌어진 일이에요. 기억의 편집이 너무 심한 거다.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한 비판에 노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추 전 장관의 과거도 언급했습니다.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채널A '정치시그널')]
"(추 전 장관의) 노무현 탄핵 당시가 사진처럼 남아 있는 저한테는 너무 초현실적으로 들립니다."
추 전 장관 측은 채널A에 "당시 윤석열-추미애 싸움의 본질은 검찰개혁이었다"며 "당에서 임 전 실장의 출마를 안 좋게 보고 있는 건 사실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친명계는 오늘도 임 전 실장의 험지 출마를주장했습니다.
[김지호 /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임종석 전 비서실장 정도의 인지도면 정말 용산 같은 데 출마해야 되지 않았나. 성동구에 등기 쳤냐 그렇게 항의하시는 분도 계세요."
임 전 실장 측은 "중구 성동갑 출마 외에 다른 곳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지균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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