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는 강풍 불면 날아가"…추가 제3지대행 우려 속 민주당 속내는?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텐트는 강풍에 불면 날아간다"며 제3지대 빅텐트 움직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 공천 감점 대상인 하위 20%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이 갈 예정이죠. 공천 탈락 가능성이 큰 의원들의 제3지대 합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 계열의 제3지대 통합 소식과 함께 빅텐트 움직임이 활발해지자 민주당 지도부에선 곧바로 견제구가 날아왔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텐트는 강풍이 불면 날아가고, 홍수가 져도 텐트를 걷어야 합니다. 튼튼한 집을 지어도 모자랄 판에 임시 가설 정당임을 자임하고…."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선 이번 주 현역 평가 하위 20% 의원이 개별 통보될 예정이라는 점에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모두 31명으로 경선득표에서 최대 30% 감산 페널티를 받게 되는 만큼 당내 경선 대신 탈당해 제3지대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겁니다.
민주당 한 의원은 MBN 통화에서 "불안감을 주는 공천 과정이 결과로 가시화하면 탈당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고, 다른 의원은 "공천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도덕성과 정체성 등 각 항목에서 국민들이 어떤 사안을 가장 심각하게 보는 지를 취합해 국민참여공천 기준을 확정했습니다.
공관위는 해당 기준을 바탕으로 모레(31일)부터 닷새간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 뒤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박영재·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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