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김종국' 2년 연속 수뇌부 논란, KIA가 고개 숙였다 "두 번 다시 과오 반복하지 않겠다" [공식발표]
KIA는 29일 김종국 감독의 경질을 발표한 뒤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는 말과 함께 공식 사과문을 발송했다.
KIA 구단은 "김종국 감독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KIA 팬과 KBO 리그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야구 팬, 그리고 KBO 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께 걱정과 심려를 끼쳤다"면서 "이번 사안에 큰 책임을 통감하며 과오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감독 및 코칭스태프 인선 프로세스 개선, 구단 구성원들의 준법 교육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 또한 향후 구단 운영이 빠르게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후속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2년 KIA의 10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 감독은 최근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KIA가 김 감독의 검찰 수사 사실을 파악한 건 지난 25일이었다. 김 감독이 구단에 따로 말을 하지 않아 외부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 구단은 27일 김 감독과 면담 자리에서 최근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이에 28일 구단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었다.
앞서 KIA는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해 김종국 감독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검찰의 조사가 시작된 이상 혐의 유무에 상관없이 선수단을 이끌긴 어려웠다. 최종적으로 무혐의 판결이 나오더라도 그 결론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 KIA는 결국 직무 정지 하루 뒤인 이날 곧바로 해임하며 빠르게 후임자 물색에 들어갔다.
구단 내에도 적잖은 충격이었다. 일단 KIA는 진갑용(50) 수석코치 체제로 호주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진갑용 수석은 29일 인천공항에서 진행한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도 2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소식을 들었다. 갑자기 이런 상황에 휩싸였다. 마음의 준비를 할 겨를도 없었다"라며 "선수들도 많이 놀랐을 것이다. 동요하지 않고 하던 대로 하자고 말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KIA는 스프링캠프를 호주 캔버라(1차)와 일본 오키나와(2차)에 차린 상황이다. 이번 캠프에는 코칭스태프 19명, 선수 47명(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2명, 외야수 9명) 등 6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30일에 출국한다. 코칭스태프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하루 먼저 출국한다.
하지만 김 감독은 예기치 못하게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이미 KIA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종국 감독의 해임 소식을 알렸다. 빠르게 새 사령탑 물색에 들어간 상황이다.
한편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 출두해 유창훈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KIA 타이거즈는 김종국 감독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KIA 타이거즈 팬과 KBO 리그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야구 팬, 그리고 KBO 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께 걱정과 심려를 끼쳤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김종국 감독과 면담을 통해 즉시 사실관계를 빠르게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수사 결과와 관계없이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이상 정상적인 시즌 운영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이번 사안에 대해 큰 책임을 통감하며 과오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감독 및 코칭스태프 인선 프로세스 개선, 구단 구성원들의 준법 교육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향후 구단 운영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후속적인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프로야구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시는 팬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을 전해드리게 되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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