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습격' 중학생 병원서 추가 조사…주거지 압수수색
[앵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인 중학생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추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중학생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부모도 조사했는데요.
휴대전화와 노트북 분석을 통해 범행 당일과 과거 행적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배현진 의원의 머리를 돌로 여러 차례 내려친 중학생 A군.
경찰은 A군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부모를 상대로 A군의 평소 행적과 성향을 조사했습니다.
또 A군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하며 범행 동기 규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A군은 앞선 조사에서 "연예인을 만나러 갔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이 통화 내역과 SNS 활동 기록은 물론 동선까지 살피고 있는데, 현재까지 공범이나 배후 세력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분석을 토대로 피의자 조사가 끝난 뒤에 범행 동기나 공범 유무에 대해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A군은 경복궁 낙서 모방범의 영장심사 현장에 나타나 지갑을 던진 뒤 인터넷에 "참교육을 했다"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현장음(지난달 22일 / 서울중앙지법)> "경복궁 훼손범…경복궁 훼손…경복궁 훼손한 XX야!"
학교 안에서도 갈등이 잦아 교육 센터에서 상담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외출 / 전 경무관> "SNS나 디지털 미디어의 무분별한 정보에 노출돼서 왜곡된 신념으로 행동했을 가능성이 높고 정치적 확신범으로 규정하기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정신과 폐쇄병동에 응급 입원해 있는 A군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A군의 응급 입원 기한이 종료되면 경찰은 보호자 동의를 받아 강제 입원을 지속하는 상태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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