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고가 가방’ 추궁에 ‘김정숙 재킷’ 맞불? [현장영상]

김영은 2024. 1. 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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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오늘(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의혹을 추궁했습니다.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사건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하고 대통령 부인의 명품백 수수 같은 중대한 부패 행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문제에 대해서는 조사 자체도 아직 안 들어가서야 어떻게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유 위원장은 "사실상 권익위 관여 권한이 없다"면서 "신고자에게 제출할 자료가 있으면 제출해달라. 그 정도 조사에 착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야당이 일방적으로 회의 소집을 했다고 비판한 뒤 퇴장했는데요. 국민의힘 간사인 강민국 의원은 "누가 봐도 이것은 정쟁만을 위한 것이 아닌가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같은 당 윤한홍 의원은 김 여사 고가 가방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 기록관으로 보낸다고 하면 국가 귀속이 돼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명품 옷, 귀금속도, 노무현 대통령 논두렁 시계도 마찬가지 아니냐"면서 방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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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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