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에 푹 빠진 식품업계… 새해에도 ‘맵게 더 맵게’
박미영 2024. 1. 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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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매운맛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매운맛을 더욱 강화한 라면이 출시되는가 하면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만든 소스류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하고 있다.
신제품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산 스콜피온 고추를 듬뿍 넣어 화끈한 매운맛을 자랑한다.
매운맛을 측정하는 척도인 '스코빌 지수'는 최대 3만3000SHU로, 기존 '타바스코 핫소스' 대비 10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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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배 더 매운 ‘배홍동…’ 출시
오뚜기 10배 매워진 핫소스 선보여
마라맛 인기… 中소스 수입 최고치
오뚜기 10배 매워진 핫소스 선보여
마라맛 인기… 中소스 수입 최고치
올해도 매운맛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매운맛을 더욱 강화한 라면이 출시되는가 하면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만든 소스류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하고 있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기존 배홍동쫄쫄면보다 3배 매운 ‘배홍동쫄쫄면 챌린지에디션’을 한정판으로 다음달 13일 출시한다.
배홍동쫄쫄면 챌린지에디션은 하늘초를 활용한 강렬한 매운맛에 배홍동의 정체성인 배, 홍고추, 동치미의 새콤달콤한 맛을 더했다.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려 탱글탱글한 쫄면의 식감과 바삭한 후첨 별미튀김의 매력은 그대로 살렸다. 농심은 “매운맛을 다양한 유형으로 즐기는 트렌드를 고려해 쫄면으로 첫입부터 화끈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는 매운맛 소스도 인기다.
오뚜기는 최근 글로벌 핫소스 브랜드 ‘타바스코(TABASCO)’의 신제품 ‘타바스코 스콜피온 소스’를 국내에 선보였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중 하나인 스콜피온 고추를 사용한 소스다.
신제품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산 스콜피온 고추를 듬뿍 넣어 화끈한 매운맛을 자랑한다. 매운맛을 측정하는 척도인 ‘스코빌 지수’는 최대 3만3000SHU로, 기존 ‘타바스코 핫소스’ 대비 10배 높다. 강렬한 매콤함이 느끼한 맛을 잡아줘 치킨, 피자 등의 양식은 물론 삼겹살, 파전 등 한식과도 잘 어울린다.
혀가 얼얼하게 매운 ‘마라맛’ 열풍도 계속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수입된 소스류는 7만580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마라탕’이 인기를 끌면서 연간 6만 수준을 유지하던 중국 소스 수입량은 2020년부터 7만대로 증가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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