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경쟁 과열…주파수 경매 시작가 대비 2배 껑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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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이동통신 사업자 타이틀을 건 주파수 경매가 사흘째에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실시한 3일차 28㎓ 대역 주파수경매가 25라운드까지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양사 모두 재무 건전성 평가 없이 주파수 경매에 참여한 상황이라 높아진 주파수 할당 가격은 실제 사업 건전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양사 모두 사업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으면서, 경매는 오는 30일 4일차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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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11라운드 진행…2일차 경매 대비로는 617억원 올라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 타이틀을 건 주파수 경매가 사흘째에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입찰가는 시작 대비 2배 가까이 치솟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실시한 3일차 28㎓ 대역 주파수경매가 25라운드까지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다중라운드 오름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1단계 경매는 이날 15라운드부터 시작해 25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지난 2일차에 797억원에서 끝난 입찰액은 이날 1414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617억원이나 급등한 것이다.
1일차에 6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입찰액은 15억원이 올랐고, 2일차에는 8라운드 만에 40억원이 증가했다.
이번 오름입찰은 정부가 직전 라운드 승자 입찰액의 3% 이내에서 최소 입찰액을 제시하면, 그 이상을 써내는 구조다. 이날 3일차 경매는 양사가 보다 공격적으로 베팅하면서 금액이 빠르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최저경쟁가격(742억원)과 비교하면 입찰액은 2배 가까이 늘었다.
진행 라운드도 1일차에는 6라운드에서 끝났는데, 2일차에는 8라운드, 3일차에는 11라운드까지 거칠 정도로 양사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 졌다.
1단계 경매는 50라운드까지 실시하는데, 어느 쪽이 포기하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다만 이같은 급격한 베팅 가격 상승은 최종 낙찰자가 지불해야 하는 가격에 대한 부담을 키우게 된다. 양사 모두 재무 건전성 평가 없이 주파수 경매에 참여한 상황이라 높아진 주파수 할당 가격은 실제 사업 건전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양사 모두 사업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으면서, 경매는 오는 30일 4일차로 이어진다. 양사 모두 1단계 경매를 완주한다면 다음 달 2일에야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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