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 살리겠나"…'운동권 심판' 자객 공천 본격화
【 앵커멘트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 중구·성동갑 출사표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또 부딪혔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이 "누가 경제를 살리겠느냐"고 두 사람을 비교하면서인데, 국민의힘은 운동권 인사를 겨냥한 공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운동권 청산을 둘러싼 두 사람 간 설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전 비서실장(지난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동시대 학교를 다녔던 친구들, 선후배들한테 좀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게 인간에 대한 예의 아닐까요."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22일) - "저는 80년 광주항쟁 당시에 유치원을 다녔습니다. 누구에게 미안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임 전 실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서울 중구·성동갑에 윤희숙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자 설전은 또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습니까?"
임 전 비서실장도 바로 "민생경제 파탄 주범은 윤석열 정권"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운동권 청산 구도를 굳히려는 국민의힘과 정권심판론을 끌고가려는 더불어민주당 간 충돌은 총선 내내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 "그것(윤석열-한동훈 갈등 봉합)으로부터 화제를 전환하면서 공천 국면으로 들어간다고 하는 의도가 일차적으로 있는것 같고요."
이미 김경율 비대위원, 호준석 비대위 대변인이 대표적인 운동권 인사인 정청래 의원과 이인영 의원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이번에도 윤희숙 전 의원 띄우기 아니냐는 반발이 나오는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천 논란 우려를 잘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MBN뉴스 김지영 [gutj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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