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사우디전 앞둔 클린스만 "일본 피한 거 아냐…누구도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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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필승을 다짐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 아시안컵 16강 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29일 오후 6시30분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상당히 많이 기대된다. 토너먼트 진출했기에 빨리 첫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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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들 빅매치로 많은 이목 쏠려
클린스만 "다음 라운드 진출하겠다"
[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필승을 다짐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 아시안컵 16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의 정상을 노리는 한국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을 만났다.
한국과 함께 사우디는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두 강팀이 16강에서 만난 만큼 많은 이목이 쏠린다.
사우디는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 지휘 아래 탄탄한 수비력을 구축한 데다, 살레 알셰흐리, 살렘 알다우사리(이상 알힐랄) 등 발 빠른 공격진을 앞세워 스피드 있는 축구를 구사한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한 한국도 쉽지 않은 한 판이 예상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29일 오후 6시30분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상당히 많이 기대된다. 토너먼트 진출했기에 빨리 첫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라는 강팀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이고 싶다.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길 희망한다. (사우디 팬들이 많이 와 원정 분위기가 조성되면)어렵겠지만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선수들도 나도 승리에, 우승에 목말라 있다. 준비 잘하겠다"며 승리를 노렸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하며 F조 1위인 사우디를 만나게 됐다. 만약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면 D조 2위였던 일본과 붙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국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일본이 아닌 사우디와 격돌한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한국이 의도적으로 일본을 피했다는 주장을 했고, 기자회견장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다.
지난 25일 3차전이었던 말레이시아전(3-3 무)에서 말레시이아의 동점골이 터진 후 클린스만 감독이 안심한 듯 웃는 모습까지 포착돼 관련 의혹은 더욱 커졌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일본을)피할 생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웃었던 건 높은 점유율에도 골을 넣지 못한 불안감이 있었고, 실점하면서 그런 표현이 나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두렵지 않다. 두려움은 없지만 존중은 한다"며 "사우디도 내일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하고 경기장에 나올 것이다. 좋은 기량을 가진 두 팀이 좋은 경기를 펼치면 많은 분에게 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사우디와 지난해 9월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앞서지만, 아시안컵에서는 사우디를 만나 3무1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9월에 붙어 서로를 잘 알 것 같다. (우리가 조별리그)3경기를 치르며 안 좋은 장면도 나왔지만,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수정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분명히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타지키스탄과 아랍에미리트 경기가 있었던)어제처럼 승부차기까지 갈 수도 있지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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