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코앞인데…KIA 김종국 감독 ‘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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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1월 2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어제오늘 국내 프로야구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프로야구 KIA를 이끌고 있는 김종국 감독이 구속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 이야기 하나하나 만나보겠습니다. 허주연 변호사님. 물론 직무 정지가 됐습니다만 주말까지만 해도 현직 KIA 타이거즈의 수장 감독이었는데.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은 오늘 오후에 전격 해임이 됐고 현직 감독 그리고 전직 단장이 어떤 혐의 때문에 구속 위기에 몰린 겁니까?
[허주연 변호사]
이것이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사건으로 발단이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장정석 전 단장이 포수 박동원 선수와 FA 계약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폭로가 있었습니다. KBO에 신고가 들어갔고 KBO에서 이것을 배임수죄 미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서 작년 4월부터 수사를 하고 있었는데 들여다보다 보니까 이뿐만 아니라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감독이 KIA를 후원하는 한 커피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에서 억대 돈에 이르기까지 금품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이 된 거예요. 이 후원 업체가 계속해서 후원 업체로 선정할 수 있도록 이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렇게 검찰이 보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 지금 김종국 감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돈을 받은 것은 일부 시인을 했지만 자신은 후원 업체가 선정되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지위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런 사무를 담당하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배임수재 죄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우리 법원에서 원칙적으로 배임수재 죄로 처벌을 하려면 타인의 사물을 처리하는 자여야 한다고 판단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 사무의 범위를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사무뿐만 아니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무까지 굉장히 폭넓게 보고 있거든요. 내일 구속영장실질심사가 두 사람에 대해서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이 영장이 발부된다고 하면 어느 정도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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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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