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친이란 민병대 공격에 미군 사망, 바이든 "반드시 보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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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민병대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요르단 북부 주둔 미군 3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내달 3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공식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유세에서도 미군 사망자 애도를 위한 묵념을 제안하며 "우리는 보복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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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민병대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요르단 북부 주둔 미군 3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작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중동 주둔 미군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조 바이든(사진) 미 대통령은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동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2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가 전날 밤 드론의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 공격의 사실관계를 아직 확인하고 있지만, 이란이 후원하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민병대가 공격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테러와 싸우겠다는 그들(희생 장병)의 신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우리가 선택하는 시기와 방식으로 이 공격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해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내달 3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공식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유세에서도 미군 사망자 애도를 위한 묵념을 제안하며 "우리는 보복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역시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대통령과 나는 미군에 대한 공격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과 우리 군대, 국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오스틴 국방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파이너 부보좌관으로부터 사상자 발생 보고를 청취했습니다. 오후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국가안보팀을 화상으로 연결해 대책 회의를 갖기도 했습니다.
이번 미군 사망자 발생은 자국민 보호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있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 결코 묵과하기 어려운 사건인 만큼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수준의 보복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올해 재선 도전을 앞두고 낮은 지지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돌발 악재에 봉착한 만큼 강하게 대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CNN은 "시리아 국경 근처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함에 따라 이미 위태로웠던 중동에서 한층 심각한 긴장 고조가 발생하게 됐다"면서 "미국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박영서 논설위원,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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