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백 편향 조사" 집중 추궁에…진땀 뺀 권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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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9일 차'인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두고 야당에 집중포화를 맞았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사건의 조직적 축소·은폐 등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에 나섰다.
①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조사는 늦어지는 반면 ②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응급헬기 이송 특혜 의혹엔 빠른 조사가 시작되는 등 차별적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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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희 리스크·이재명 피습 관련 집중 추궁
'취임 19일 차'인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두고 야당에 집중포화를 맞았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사건의 조직적 축소·은폐 등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여당 합의 없이 진행된 일정"이라며 불참했다.
민주당 질의는 대부분 유 위원장에게 집중됐다. ①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조사는 늦어지는 반면 ②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응급헬기 이송 특혜 의혹엔 빠른 조사가 시작되는 등 차별적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요즘 가장 뜨거운 국민적 관심사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이라며 "권익위에 신고 접수가 되어 있는 상태로 아는데 왜 아직 조사가 안 들어가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 신고가 있었던 지난달 19일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유 위원장은 이에 "일부 조사 단계에 있다"며 말끝을 흐렸다.
배우자 금품수수에 대한 윤 대통령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지적 대상이었다. 황운하 민주당 의원은 "공직자(윤 대통령)가 배우자(김 여사)의 금품 수수를 인지했으면 신고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공세를 펼쳤다. 유 위원장은 "(신고가)들어온 건 없다"고 답했다. 명품백 수수와 직무와의 연관성을 따지는 질문엔 "확인한 바 없다"고 대답했다.
조응천 의원은 이중잣대에 따른 권익위 신뢰 하락의 우려를 전했다. 그는 "이 대표 피습 당시 헬기 탑승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자 권익위는 2주 만에 브리핑까지 하며 특혜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했다"며 "반면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선 일찌감치 신고가 들어갔음에도 브리핑에서 김 여사 실명을 언급조차 못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그는 "권익위가 야당 대표 사건에 대해선 이례적으로 브리핑까지 하고, 영부인 관련 사건은 이름 석 자도 못 쓰고 있다"며 "이렇게 편향적으로 가면 권익위는 망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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