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로 변신한 시골 보건소…"치유에 힐링까지"
[앵커]
경기도의 한 시골 보건소가 미술작품 갤러리로 변신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미술작품이 전시 중인 곳은 보건소 내부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묘사한 풍경화부터 재치 있는 현대미술까지.
갤러리를 방불하는 모습에 방문객들은 무료함을 느낄 겨를이 없습니다.
특히 몸과 마음에 치유가 필요한 환자에게 작품이 주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안수지 / 경기 가평군> "심신이 좀 미약하신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 보건소잖아요. 근데 그림을 보면 그림이 치유 효과가 굉장히 많은 걸로…"
보건소 측은 지역 작가들에게 작품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사를 갤러리로 개방했습니다.
작가들은 모처럼만의 전시기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안호범 / 작자(경기 가평군)> "도민들에게 미술 문화의 향상을 위해서 이바지하는 것도 있고 또 작가들은 많은 관람객을 통해서 작품을 판매해서…"
전시회는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될 예정인데 전시회가 끝나면 작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석영호 / 경기 가평군미술협회장> "평소 전시공간이 없었는데 이 상설전시공간을 통해서 자기가 작업한 것을 발표도 하고 또 주민들과 같이 향유도 하고…"
공공미술관이 없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이번 전시회는 주민과 작가 모두에게 윈윈이 되고 있습니다.
<정연표 / 경기 가평군보건소 소장> "지역 주민들께 미술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심리적인 안정과 치유, 행복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갤러리를 만들게 됐습니다."
보건소가 미술관으로 탈바꿈하면서 환자와 작가 모두에게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전시회 #갤러리 #가평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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