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2명만 ‘과일·채소 권장량’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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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과일·채소 섭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지만, 권장량 이상 챙겨먹는 비율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 주간 건강과질병 최근호에 실린 '하루 과일 및 채소 500g 이상 섭취자 분율 추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과일·채소를 권장량 이상 먹는 사람(6세 이상)의 비율은 22.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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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젊을수록 섭취 비율 낮아
29일 질병관리청 주간 건강과질병 최근호에 실린 ‘하루 과일 및 채소 500g 이상 섭취자 분율 추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과일·채소를 권장량 이상 먹는 사람(6세 이상)의 비율은 22.6%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3년 35.6%와 비교하면 13%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이 비율은 2015년 38.6%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거의 매년 줄어들었다.
2022년 기준 과일·채소를 권장량 이상 먹는 남성의 비율은 24.6%로 여성(20.7%)보다 높았다.
한편 OECD가 발간한 ‘한눈에 보는 건강(Health at a Glance) 2023’에 따르면 매일 채소를 먹는 15세 이상 인구비율은 우리나라가 99%(2021년 기준)로 자료를 제출한 31개국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뉴질랜드 96%, 미국 92%, 이스라엘 84% 등의 순이었다. 루마니아는 17%로 가장 낮고, 라트비아 33%, 네덜란드 34%, 룩셈부르크 38% 등도 하위권을 기록했다. 매일 400g 이상 과일·채소를 섭취하는 비율(WHO 권장량)도 한국은 32%로 각각 33%인 아일랜드, 영국 다음으로 높았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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