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1 명문 구단이 어쩌다…초유의 사태 마주한 KIA, 또 고개 숙였다

최민우 기자 2024. 1. 29. 1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가 고개를 숙였다.

KIA는 "KIA 타이거즈는 김종국 감독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KIA 타이거즈 팬들과 KBO리그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야구 팬, 그리고 KBO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쳤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된 김종국 전 감독 ⓒKIA타이거즈
▲ 김종국 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KIA 타이거즈가 고개를 숙였다.

KIA는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김종국 감독이 금품 수수 의혹을 받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김종국 감독은 구속영장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KIA는 김종국 감독을 해임시키고, 진갑용 코치에게 스프링캠프 지휘를 맡겼다.

이어 KIA는 29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KIA는 “KIA 타이거즈는 김종국 감독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KIA 타이거즈 팬들과 KBO리그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야구 팬, 그리고 KBO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쳤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계속해서 KIA는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김종국 감독과 면담을 통해 즉시 사실 관계를 빠르게 파악하고자 했다. 또한 수사 결과와 관계없이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이상 정상적인 시즌 운영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계약 해지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KIA는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KIA는 “이번 사안에 대해 큰 책임을 통감한다. 과오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감독 및 코칭스태프 인선 프로세스 개선, 구단 구성원들의 준법 교육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향후 구단 운영이 빠르게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프로야구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시는 팬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을 전해드리게 되어 다시 한 번 더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했다.

▲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 ⓒ 곽혜미 기자
▲ KIA 선수들과 김종국 전 감독 ⓒKIA 타이거즈

1년 만에 다시 불미스러운 일을 마주하게 된 KIA다. 앞서 KIA는 장정석 전 단장이 포수 박동원과 다년 계약 협상을 진행하던 중 금품을 요구했던 사실이 알려져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마주했던 KIA는 장 전 단장을 해임시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검찰이 김종국 전 감독에게 배임수재 혐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KIA의 다짐은 무색해졌다. 현직 감독이 검찰 수사를 받은 건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 KIA 선수단 ⓒKIA타이거즈

한국시리즈 11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 KIA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일단 KIA는 김종국 전 감독을 해임시켰고,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기로 했다. KIA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KIA 선수단은 호주 캔버라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3일 훈련 후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그리고 2월 21일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 25일부터는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KBO리그 팀들과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27일부터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도 연습경기를 소화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