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인터BU] '해결사' 김영권 등장할까? "좋은 기억 있는 경기장, 최선 다하겠다"

김유미 기자 2024. 1. 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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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경기, 중요한 순간 번뜩이는 해결사 김영권이 사우디아라비아전 출격을 기다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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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중요한 경기, 중요한 순간 번뜩이는 해결사 김영권이 사우디아라비아전 출격을 기다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 나선다.

현지 시각으로 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12시, 메인 미디어 센터 기자회견실에서 양 팀의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수비수 김영권과 함께 기자회견에 자리했다.

김영권은 "토너먼트에 진출해서 굉장히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라는 상대가 강팀인 만큼, 우리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사우디전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일본 피했다는 반응에 대해 김영권은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 우리는 누구를 만나고 싶고, 누구를 피하고 싶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누구를 만나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조 1위로 진출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큰 목표 중 하나였다. 경기 결과가 그렇게 돼서 아쉽게 조 2위로 올라갔다"라며 반박했다.

한국은 조별 리그 3경기에서 6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김영권은 수비수로서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문제는 분명히 있지만, 그게 예선전에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토너먼트에서 그렇게 실점하면 분명 경기 결과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 내일 경기에서는 그런 대량 실점은 안 해야 한다는 걸 선수들 모두가 알고 있다.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중요한 경기마다 득점 능력을 뽐냈던 김영권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다시 경기에 나선다

그는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좋은 경기를 그 경기장에서 한 건 사실이다. 월드컵과 아시안컵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때와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다. 감독님도 바뀌었기 때문에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좋은 기억을 갖고 한국 대표팀이 승리를 할 수 있게끔 나도 어느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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