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김현겸 한국 남자선수 첫 금메달리스트 등극… 설상종목 강원꿈나무 "소중한 경험 쌓았다 "

심예섭 2024. 1. 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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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이 한국 남자 피겨의 첫 역사를 썼다.

김현겸은 29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7.29점, 예술 점수(PCS) 70.16점, 합계 147.45점을 받았다.

이는 2012년 시작한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이후 한국 남자 선수의 첫 메달이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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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현겸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이 한국 남자 피겨의 첫 역사를 썼다.

김현겸은 29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7.29점, 예술 점수(PCS) 70.16점, 합계 147.45점을 받았다.

이로써 쇼트프로그램 점수 69.28점을 합해 총점 216.73점으로 아담 하가라(216.23점·슬로바키아)를 0.50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2012년 시작한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이후 한국 남자 선수의 첫 메달이다. 시니어 올림픽을 통틀어서도 처음이다. 여자 싱글에선 유영이 2020 로잔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현겸은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다. 이미 주니어 국제 대회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었다. 2023-2024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의 활약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라서며 세계 무대에서 확실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평창 진부고 크로스컨트리 삼 형제 김우석(16), 김가온(17), 송찬민(17)은 이날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프린트 프리 예선에서 각각 52위, 47위, 59위를 마크했다. 총 80명 중 30등 안에 들지 못하면서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들 모두 중장거리가 장기인 만큼 30일 열리는 남자 7.5㎞ 클래식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이지훈(서울체고)과 이채원(세현고)으로 구성된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은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헝가리와 조별 예선 A조 3차전에서 4-7로 패했다. 1승 2패를 기록 중인 만큼 8강 진출을 위해 30일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조별 예선 4차전 승리가 필요하다. 강원2024특별취재단/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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