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면서도 섭섭"...'백종원 쟁탈전' 속 홍탁집 급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정계진출설에 휩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본업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29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시장의 '홍탁집(어머니와 아들)'을 급습한 백 대표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다행히 백 대표는 홍탁집에서 닭볶음탕에 라면 사리, 밥까지 추가해 먹은 뒤 "흠 잡을 데가 없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정계진출설에 휩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본업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29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시장의 ‘홍탁집(어머니와 아들)’을 급습한 백 대표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6년 전 SBS ‘골목식당’에서 백 대표의 도움으로 달라진 홍탁집은 최근 온라인에서 ‘백종원을 희망고문하게 만든 인물’로도 화제가 됐다.
지난달 백 대표가 ‘지역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예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한 상인이 국민신문고에 백 대표를 신고했고, 백 대표가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며 섭섭함을 쏟아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백 대표가 뒤통수를 맞으면서도 솔루션을 계속해주는 이유는 홍탁집 처럼 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행히 백 대표는 홍탁집에서 닭볶음탕에 라면 사리, 밥까지 추가해 먹은 뒤 “흠 잡을 데가 없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백 대표가 “너무 잘하면 행복해야 하는데 약간 행복하면서도 섭섭한 거 있잖아”라고 말할 정도였다.
홍탁 사장의 요청으로 사인을 남긴 백 대표는 ‘초심을 지켜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백 대표가 홍탁 사장을 변화시키기 위해 특별 조치로 내놓은 닭곰탕 때문에 6년째 새벽 5시 30분까지 출근한다고. 닭곰탕은 당일 생산·당일 소진하지 않으면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백 대표는 “대표님이 진짜 사람 만드셨다”는 제작진의 말에 “내가 만들었나? 될 사람이니까 된 거지!”라며 “사람은 누구든 변할 준비가 되어 있는 거야. 옆에서 도와줄 인연을 못 만난 것”이라고 답했다.
백 대표의 이런 모습 때문인지 과거 고사했음에도 이번 총선에 또다시 정계진출설이 나왔다.
여야 모두 총선 인재영입을 위해 백 대표 측을 접촉했으나, 백 대표는 사업 등의 이유로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는 지난 26일 쟁탈전을 방불케하는 정치권 영입설을 뒤로하고 국방부를 찾기도 했다.
군 급식 개선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 것으로, 간부식당 관리 장교 경험을 살려 맞춤 조리법과 기구를 개발하고 조리병 경력자들은 더본코리아에 우선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 아들도 10년 후면 밥 먹으며 지낼 곳이니 부모의 마음으로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갤S24 '짠물 지원금'에 직접 나선 방통위 "이통사 지원금 상향하라"
- “엄마 살해 목격한 6살 딸, 사건 이야기 시작했다…이제서야 터져”
- 이준석, ‘女 군복무’ 꺼냈다...“국방 의무 시민 절반만 부담”
- “퇴사 가능한가요” 문의 2시간 뒤 극단선택…‘태움’ 간호사는 상고
- 이창호 9단 친동생 이영호씨 별세…향년 48세
- 정유라, ‘18원’ 후원에 불편…“이왕이면 181818원 보내라”
- 설 앞두고 '金값'인데…사과·배, 할당관세 대책 빠진 이유는[궁즉답]
- 유재석 측 "사칭 계정=강력 대응…제보 받는다" [공식]
- TSMC 7나노 유치에 돈 쏟아붓는 日…반도체 '국가대항전'
- 베란다서 아들 죽어가는데…족발에 소주, 폰 게임까지 즐겼다[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