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주파수 경매 입찰가 1400억원 돌파…2파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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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세대(5G) 이동통신용 28㎓ 대역 주파수 할당 경매가 4일 차로 접어들었다.
이날 최고 입찰액이 1400억원을 돌파하면서 경매에 참여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과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의 2파전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세대 이동통신용 28㎓ 대역 주파수 경매 3일 차가 29일 아침 9시에 시작돼 오후 5시40분에 종료됐으며, 1단계 다중 라운드 오름 입찰은 25라운드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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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세대(5G) 이동통신용 28㎓ 대역 주파수 할당 경매가 4일 차로 접어들었다. 이날 최고 입찰액이 1400억원을 돌파하면서 경매에 참여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과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의 2파전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세대 이동통신용 28㎓ 대역 주파수 경매 3일 차가 29일 아침 9시에 시작돼 오후 5시40분에 종료됐으며, 1단계 다중 라운드 오름 입찰은 25라운드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어 “경매 3일 차 결과 최고입찰액은 1414억원으로, 4일 차 경매는 30일 아침 9시에 26라운드부터 속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 입찰액은 742억원에서 출발해 1일 차 757억원, 2일 차 797억원으로 올랐다. 이날 하루에만 617억원이나 급등했다.
주파수 경매는 상대보다 더 높은 가격을 부른 기업이 해당 라운드 승자가 되는 오름차순 경매로 50라운드까지 진행되고,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각자 최종 입찰가액을 적어내는 밀봉 입찰을 하게 된다. 이번 경매는 3개 중 2개 기업이 포기할 때까지 진행되고 라운드마다 경매가가 오르게 된다. 업계에선 “이미 부담스러워할 수준까지 입찰가가 높아진 상태”라며 “이런 식으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게 될 경우, ‘승자의 저주’ 상황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에 주파수 할당 신청을 한 3개 업체 가운데 세종텔레콤은 지난 25일 6라운드까지 진행된 1일 차 경매에서 중도 포기했다. 이어 26일부터는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이 경매에 참여했지만 29일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스테이지엑스는 카카오 계열 알뜰폰 사업자 스테이지파이브와 신한투자증권 등이 주주로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마이모바일은 미래모바일 주도로 꾸려진 컨소시엄이다.
28㎓ 대역 주파수를 할당받는 신규 사업자는 할당일로부터 3년 차까지 전국에 기지국 6천개를 의무적으로 구축하고, 주파수 혼·간섭 회피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나머지 기지국 미구축 지역에선 기존 이동통신 3사의 5세대 이동통신망을 로밍(임대)해 전국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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