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넥슨, 신뢰회복 박차... 라이브 게임 넘어 신작까지 쇄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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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아이템 확률 정보 조정 후 미고지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16억원 과징금 처분을 받은 넥슨이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매출 40%를 차지하는 '큐브' 판매를 중단하고 게임의 근본 구조를 손대는 변화 행보를 통해 진정성을 보이는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넥슨의 쇄신은 라이브게임을 넘어 신작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후 아이템 확률 정보를 전면 공개하고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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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아이템 확률 정보 조정 후 미고지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16억원 과징금 처분을 받은 넥슨이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매출 40%를 차지하는 '큐브' 판매를 중단하고 게임의 근본 구조를 손대는 변화 행보를 통해 진정성을 보이는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앞서 공정위 발표 당일 메이플스토리 개발진은 라이브 방송에서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마음 속 깊이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고 “더욱 건강한 게임 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쇄신 약속 후 일주일만에 내린 결단이 바로 큐브 판매 중단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새로운 메이플스토리를 만든다는 자세로 초강수를 뒀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부터 큐브 방향성 전환에 대해 내부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승인한 경영진도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 필요성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만 가능했을 것”이라고 평했다.
넥슨은 게임 내 쇄신안 적용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해 19일 테스트 서버에 변경점들을 선보이고 25일 정식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개발진은 이번 변화를 시작으로 각종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과 동일하게 확률 정보를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해 신뢰 구축과 회복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의 쇄신은 라이브게임을 넘어 신작에도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신작에 게임 플레이와 연계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즌패스를 도입하며 과금을 최소화하는 모델을 설계하거나 패키지게임 개발로 작품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내놓은 패키지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는 참신한 게임성과 스토리로 국내외에서 극찬을 받으며 K게임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북미·유럽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하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5대 게임 시상식 주요 부문에 모두 후보로 지명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더 게임 어워드'에서 깜짝 글로벌 론칭을 발표한 '더 파이널스'도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몰이 중에 있다. 넥슨 산하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으로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이다.
이 밖에도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준비 중인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작을 연이어 준비하고 있다.
넥슨은 앞서 2021년에도 확률형 아이템으로 홍역을 치뤘다. 이후 아이템 확률 정보를 전면 공개하고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를 도입했다. 이용자가 직접 확률 데이터를 확인하고 확률 정보를 검증할 수 있는 오픈 API도 선보였다.
차기 신작은 장르를 다양화하면서 작품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쇄신을 거듭해 신뢰를 회복하고 성장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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