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켈리가 될 것” 美도 KBO MVP 활약 기대, 역수출 신화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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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한 에릭 페디(31)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LB.com은 "페디가 차세대 켈리가 될 수 있을까"라며 "켈리는 한국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에서 왔고, 선발 로테인션을 도는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가 되기까지 마이너리그와 한국에서 뛰며 인고의 시간을 겪었다. 페디 역시 비슷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KBO리그에서는 켈리보다 더 나은 이력을 가지고 있다"며 페디가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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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한 에릭 페디(31)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에서 새롭게 기회를 받은 선수들을 소개했다. KBO리그에서 뛰던 페디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매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 중인 메릴 켈리의 사례를 들며 페디의 성공을 예측했다.
MLB.com은 “페디가 차세대 켈리가 될 수 있을까”라며 “켈리는 한국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에서 왔고, 선발 로테인션을 도는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가 되기까지 마이너리그와 한국에서 뛰며 인고의 시간을 겪었다. 페디 역시 비슷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KBO리그에서는 켈리보다 더 나은 이력을 가지고 있다”며 페디가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것이라 내다봤다.
페디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다. 굉장히 높은 순위로 워싱턴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였지만, 페디의 빅리그 커리어는 화려하지 않았다. 2019년 21경기에서 78이닝을 소화하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기록.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지만, 이후에도 좀처럼 날개를 펴지 못했다. 결국 페디는 6시즌 동안 102경기 454⅓이닝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하고 워싱턴에서 방출됐다.
페디는 미국을 떠나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KBO리그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그리고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페디는 30경기에서 180⅓이닝을 책임졌고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09개나 솎아냈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는 21개나 따냈다. 이닝당 출루 허용율(WHIP)는 0.95를 기록했다.
페디는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고, MVP까지 석권했다. 아울러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24승 214탈삼진)에 이후 37년 만에 20승과 200탈삼진을 거둔 투수가 됐다.
이처럼 KBO리그를 휩쓴 페디는 다시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0억 5000만원) 계약을 맺었다. 한국으로 온지 1년 만에 다시 미국으로 복귀하게 된 페디다.
페디는 빅리그에서 성공을 자신했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나선 페디는 “자신감만큼은 어느 때보다 높다. 계속 유지해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하겠다. 나는 지금 강하다. 몸 상태도 건강하다. 구속도 돌아왔고 구위 역시 더 좋아졌다”며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할 것을 다짐했다.
KBO리그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 됐다. 페디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구종을 연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곳이 필요했는데, 한국이 기회를 줬다”며 2023년을 돌아봤다.
화이트삭스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페디는 “화이트삭스에서 기회를 빨리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구단의 기대에 맞는 선수가 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페디가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또 다른 역수출 신화 주인공이 된다. 켈리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그랬듯이, 페디도 빅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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