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사라진 20대 쌍둥이 형제, 김해 계곡서 숨진 채 발견

경남 김해 한 계곡에서 20대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9일) 오전 9시 반쯤 경남 김해시 삼계동의 한 공원 인근 계곡에서 20대 남성 2명이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7일 실종 신고된 쌍둥이 형제로 밝혀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쌍둥이 형제가 동시에 휴대전화를 두고 나간 점에 비춰 단순 가출은 아닌 거로 보고 행적을 좇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이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5일 새벽 단둘이 계곡으로 향하는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한 경찰은 부검과 탐문을 통해 사건 경위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