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애플 뮤직 클래시컬 한국 상륙…임윤찬 찜한 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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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29일 오후 서울 애플 명동점에 떴다.
지난 24일 국내 출시된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 앱 '애플 뮤직 클래시컬'(Apple Music Classical) 론칭 간담회 겸 쇼케이스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애플 뮤직 클래시컬'은 클래식 음악에 특화된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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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아티스트 임윤찬 "큰 충격과 희망 줬던 곡 플레이리스트에"
임윤찬은 피아니스트 손열음, 조성진, 작곡가 겸 연주자 정재일과 함께 '애플 뮤직 클래시컬' 협업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쇼팽 에튀드 중 '겨울바람' 등 세 곡을 연주한 임윤찬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사용한 애플뮤직 덕분에 몰랐던 새로운 음악, 숨겨진 명반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많은 도움을 받다가 이번에 협업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협업 아티스트로서 첫 작업은 앱 출시일에 공개된 플레이리스트다. '피아노의 황금기'라고 명명한 플레이리스트에는 20세기 초 활동한 피아니스트들의 음악 9곡이 담겼다. 이그나츠 프리드만이 연주한 쇼팽 연습곡, 디누 리파티가 표현한 슈베르트, 마크 함부르크가 연주한 쇼팽의 야상곡 2번 내림마장조, 재즈 피아니스트 아트 테이텀이 연주한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 등을 선곡했다.
플레이리스트에 넣은 음악에 대해 임윤찬은 "저에게 '이게 피아노 연주구나 '이게 진정한 음악이구나' 싶게 큰 충격과 희망을 줬던 음악을 골랐다. 당시 제가 받은 느낌을 다른 분들도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애플 뮤직 클래시컬'은 클래식 음악에 특화된 앱이다. 지난해 북미와 유럽에서 먼저 출시된 후 지난 24일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도 처음 선보였다. 500만 곡 이상의 트랙으로 구성된 카탈로그(목록)를 최적화된 검색 기능과 공간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조나단 그루버 애플 뮤직 클래시컬 총괄은 "클래식 음악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전문가 추천, 섬세하고 정확한 검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 년간의 작업을 통해 방대한 클래식 음악 데이터베이스를 작곡가, 음악 형식, 작품명, 시대, 악기 등으로 일목요연하게 분류했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한 공간 음향은 공연장에서 연주를 듣는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뮤직 구독자는 추가 비용 없이 기존 구독권으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애플 뮤직과 다른 별도 앱을 출시한 것에 대해서는 "클래식 음악은 분명한 데이터가 있ㅇ야 이해할 수 있다. 입문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클래식 음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렌즈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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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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