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봄철 산불 막는다"…산림청, 감시체계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림청이 올봄 산불 발생을 줄이기 위해 다른 부처와 힘을 모아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산불감시체계를 전국 20개소로 확대해 산불을 초기에 감지하기로 했다.
산불감시체계인 'ICT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대하면 비교적 대응이 쉬운 초기 산불 감지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산불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산불의 99%가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성능 진화차 11대 추가 도입
산림청이 올봄 산불 발생을 줄이기 위해 다른 부처와 힘을 모아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산불감시체계를 전국 20개소로 확대해 산불을 초기에 감지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산불방지대책을 29일 발표했다. 지난 10년(2014~2023년)간 연평균 567건의 산불이 발생해 4003㏊ 규모의 소중한 산림을 태웠다는 설명이다. 이 기간 재산 피해액도 연평균 2269억원에 달했다.
여러 산불 원인 중 1위는 입산자 실화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산림청은 범부처 합동으로 영농부산물 파쇄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농업진흥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는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산림과 붙어있는 지역의 화목보일러 재처리 시설을 일제히 점검해 위험 요인도 제거하기로 했다.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은 입산을 통제하고 전체의 24%인 6887㎞의 등산로를 폐쇄해 실화를 최대한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산불감시체계인 ‘ICT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대하면 비교적 대응이 쉬운 초기 산불 감지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는 요양병원, 초등학교 등 19만6000개소의 위치 정보를 추가로 입력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헬기를 빌려 도입하고, 유관기관 헬기를 더 수월하게 동원할 수 있도록 산불 진화 공조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진화 차량보다 담수량이 세 배 많은 고성능 산불 진화차 11대를 추가로 들여와 대응이 쉽지 않은 야간 산불과 대형 산불에 대비하기로 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산불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산불의 99%가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에선 답 없다"…강남 부자들 '뭉칫돈' 싸들고 간 곳이
- '일본 쇼핑 성지'에 쫙 깔렸다…난리 난 한국 컵라면, 뭐길래
- "7년 다니고 특진도 했는데…" 충주시 홍보맨 월급에 갑론을박
- "어쩐지 김혜수 안 보이더라"…발란, '중대 결단' 통했다
- "고급차 수리비 나눠서 내자"…동대표의 황당한 메시지
- 차범근, 조국 부부 '입시비리' 재판부에 탄원서 낸 이유
- 이병헌 LA 저택에 강도 침입…"유리문 부수고 집 털었다"
- 80세 로버트 드니로, 지난해 4월 태어난 늦둥이 딸에 '울컥'
- "밥 먹었다, 억측하지 말길"…정용진과 만난 모델 누구길래
- 그녀가 뜨면 돈 '흥청망청'…美 대선 변수된 '테일러노믹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