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감독 해임' KIA, 사과문 발표 "큰 책임 통감…후속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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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국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KIA 타이거즈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KIA는 29일 사과문을 통해 "김종국 감독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KIA 타이거즈 팬과 KBO 리그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야구 팬, 그리고 KBO 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쳤다.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KIA는 전날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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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국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KIA 타이거즈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KIA는 29일 사과문을 통해 "김종국 감독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KIA 타이거즈 팬과 KBO 리그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야구 팬, 그리고 KBO 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쳤다.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KIA는 전날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후 김종국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9일 오전에는 검찰이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두 사람의 영장 심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IA는 지난해에도 장정석 전 단장의 뒷돈 파문으로 홍역을 앓은 바 있다. 당시에도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또 다시 유사한 논란에 휘말리게 됐다.
KIA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김종국 감독과 면담을 통해 즉시 사실 관계를 빠르게 파악하고자 했다. 또한, 수사 결과와 관계 없이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이상 정상적인 시즌 운영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큰 책임을 통감하며 과오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감독 및 코칭스태프 인선 프로세스 개선, 구단 구성원들의 준법 교육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 또한, 향후 구단 운영이 빠르게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후속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KIA는 "프로야구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시는 팬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을 전해드리게 되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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