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감독 "한국, 이번 대회 최강의 팀…원팀으로 싸워야"[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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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화려한 선수진을 보유한 한국을 경계하면서 팀으로 뭉쳐 상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클린스만호가 이번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만치니 감독은 "이번 상대는 16강에 오른 팀 중에서도 최강의 전력을 갖고 있다"고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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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감독 "집중력 발휘해 득점 기회를 만들겠다"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화려한 선수진을 보유한 한국을 경계하면서 팀으로 뭉쳐 상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과 사우디는 3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29일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만치니 감독은 "한국은 매우 좋은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6실점을 기록했지만 많은 골(8득점)을 넣었다. 한국의 전력이 강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집중력을 발휘해 공격을 펼친다면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한국과 했던 경기와는 다른 양상이 될 것이다.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을 보유한 한국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6실점을 하는 등 공격과 수비에서 불균형을 나타내면서 1승2무로 조 2위에 그쳤다.
클린스만호가 이번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만치니 감독은 "이번 상대는 16강에 오른 팀 중에서도 최강의 전력을 갖고 있다"고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공격만 좋을 뿐만 아니라 모든 포지션에 걸쳐 좋은 전력을 갖고 있다. 대부분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어 경험이 풍부하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사우디는 원팀으로 똘똘 뭉쳐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장으로 만날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에 대해서도 "선수 시절 이탈리아에서 여러 차례 경기를 해봤다. 그는 최고의 공격수였다. 현재는 좋은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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