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붉은 빛의 유혹…명품 울진대게 ·붉은대게에는 특별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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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게 맛을 알아?' 광고에 사용돼 한창 유행하던 말이다.
그러나 울진 대게·붉은대게(일명 홍게)도 이들 못지 않게 특별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월 울진 후포항 일원에서 열리는 '울진 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대게 맛을 비교 분석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행여 게맛이 다 거기서 거기일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울진의 대게와 붉은 대게를 꼭 맛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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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니들이 게 맛을 알아?’ 광고에 사용돼 한창 유행하던 말이다.
경북 동해안을 대표하는 특산품은 단연 '대게'다.
영덕 대게', '포항 구룡포 대게' 등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울진 대게·붉은대게(일명 홍게)도 이들 못지 않게 특별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게는 다리가 대나무처럼 길고 마디가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해의 수산물 중에서도 귀한 몸인 대게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고 할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다.
울진 대게는 7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명품'임을 입증했다.
울진 평해읍 거일리에는 ‘울진대게유래비’가 있는데 그 내용을 간단히살펴보면,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 등에 자해로 기록된 울진대게는 14세기 초엽인 고려시대부터 울진의 특산물로 자리잡아 왔다’한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귀한 몸'인 울진 대게의 특별함은 '왕돌초'에서 비롯된다.
왕돌초는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km 정도 떨어진 바닷속 ,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수중암초 지대를 말한다.
동서 길이 21km, 남북 길이 54km의 광활한 면적인 왕돌초는 126종의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수중경관이 아름다운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 특별한 곳에서 사는 대게는 그 어느곳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다른 듯 닮은 울진 붉은 대게
대게보다 더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붉은대게는 '홍게'라 불리며 홀대를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붉은대게는 짭조름하면서도 쫄깃한 특유의 식감으로 대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않다면 붉은대게를 선택하길 추천한다.
지금 울진은 붉은 태양을 담은 듯한 울진 대게와 붉은대게가 제철이다.
이른 아침 어판장을 가득 매운 붉은 빛은 한마디로 장관이다.
2월 울진 후포항 일원에서 열리는 '울진 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대게 맛을 비교 분석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날씨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예전에 비해 대게 조업량이 늘어나면서 항구도, 어민들도, 상인들도, 그리고 대게를 맛보는 관광객들도 모두 즐거움이 가득하다.
행여 게맛이 다 거기서 거기일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울진의 대게와 붉은 대게를 꼭 맛보기를 바란다.
그리하면, ‘니들이 게 맛을 알아?’라는 질문에 당당히 답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울진의 게 맛을 안다’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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