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의 D사이언스] AI 활용 가짜뉴스 탐지 연구 주목… 구글 등 글로벌 기업에 큰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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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영 IBS CI는 KAIST 전산학과에서 학·석·박사를 모두 마친 토종 박사이자 데이터 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특히 AI를 활용해 가짜뉴스와 혐오 표현을 탐지하는 등 우리 삶과 밀접한 사회현상을 분석한 다수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데이터 과학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건강정보 모델링, AI의 편향성 문제 등 빅데이터에 AI를 적용해 복잡한 사회과학 문제를 해결하는 초학문적 융합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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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영 IBS CI는 KAIST 전산학과에서 학·석·박사를 모두 마친 토종 박사이자 데이터 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박사 취득 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2년 간 연구한 뒤 2010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KAIST 교수로 근무하면서 아시아 최초 페이스북 데이터사이언스팀 초빙교수로 활동했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IBS 데이터사이언스그룹 CI로 활동했다. CI는 성장 잠재력이 큰 젊은 연구자를 선정해 독립적 연구그룹을 이끌어 가는 주니어급 연구단장에 해당한다.
그는 데이터 과학으로 사회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이터 기반 사회과학 분야 연구에 주력해 왔다.
특히 AI를 활용해 가짜뉴스와 혐오 표현을 탐지하는 등 우리 삶과 밀접한 사회현상을 분석한 다수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데이터 과학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의 논문은 구글 스칼라 기준 피인용 수만 2만회가 넘고, 페이스북, 구글 등이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활용하는 등 학문·산업적 영향력이 상당하다.
세계관세기구와 협업해 이상거래 징후를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세관 사기탐지와 물가정보 예측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위성영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북한과 저개발국가의 경제를 예측하는 모델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건강정보 모델링, AI의 편향성 문제 등 빅데이터에 AI를 적용해 복잡한 사회과학 문제를 해결하는 초학문적 융합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루머를 앞선 팩트' 캠페인을 기획해 감염병 관련 잘못된 정보를 151개국 5만여 명에게 전파했다.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ACM(미국컴퓨터학회)IMC (인터넷측정콘퍼런스) 최우수논문상, 국제소셜웹학술대회(ICWSM) 최우수논문상, KAIST 기술혁신대상, 정보과학회 젊은정보과학자상 등을 수상했다. 세계관세기구 과학자,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 국세청 빅데이터 자문위원, 인터넷자율정책기구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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