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현진 피습` 중학생 추가 조사…자택 및 병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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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41·송파구을)을 공격한 혐의를 받는 A(15)군의 자택과 병원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된 A군과 그의 부모를 자택과 병원에서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여러 번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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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와 노트북 포렌식 후 분석 중
"보호자 상대로 행적과 평소 성향 수사"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찰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41·송파구을)을 공격한 혐의를 받는 A(15)군의 자택과 병원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여러 번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 당일 A군을 체포해 한 차례 조사하고, 응급입원이 필요하다는 합동 대응센터 직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지난 27일 그를 응급입원시켰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 중 자신 또는 타인을 해할 위험이 있고, 사정이 급박해 다른 방식으로 입원할 여유가 없는 경우 의사·경찰 동의 아래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강제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
이날 열린 서울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응급입원이 내일(30일)까지인데, 응급인원이 끝난다고 석방이나 퇴원이 아니고 보호 입원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모의 동의하에 입원 상황에서 여유 있게 조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병원하고 조율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한두 번 더 (조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 28일 A군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부모를 상대로 A군의 행적과 평소 성향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사회연결망서비스(SNS) 기록을 추가로 분석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계획범행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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