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권익위, 김건희 명품백 왜 조사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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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주가조작 의혹,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은폐·축소 수사 의혹 등을 집중 제기했다.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이날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이 대표 테러는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하고, 대통령 부인 명품백 수수 같은 중대 부패행위는 아직 조사도 안 하느냐"며 캐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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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는 “정치 공세” 회의 불참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주가조작 의혹,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은폐·축소 수사 의혹 등을 집중 제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이용우 의원 질의에 “증거가 없어 결국 기소를 하지 못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검찰에 있을 당시에 20년 이상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했다”며 “지난 정부에서 오랫동안 조사를 해 왔다. 증거가 있으면 기소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 대표 피습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지 않으며 사건을 축소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박성준 의원은 “누군가 대테러센터장이나 컨트롤타워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테러로 규정하지 말라고 압력을 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병덕 의원도 피습 사건 발생 초기 나온 언론 보도 내용에 비해 대테러센터가 발송한 2보에서 사건이 축소된 것을 지적하며 “대테러센터에서 왜곡하고 은폐한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정치 공세라며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간사인 강민국 의원은 “긴급현안질의를 해야 할 건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샤넬 재킷 행방과 국고 손실을 초래한 외유성 해외 출장”이라고 주장했다.
구윤모·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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