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권익위, 김건희 명품백 왜 조사 않나”

구윤모 2024. 1. 29.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주가조작 의혹,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은폐·축소 수사 의혹 등을 집중 제기했다.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이날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이 대표 테러는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하고, 대통령 부인 명품백 수수 같은 중대 부패행위는 아직 조사도 안 하느냐"며 캐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무위서 김 여사 의혹 추궁
與는 “정치 공세” 회의 불참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주가조작 의혹,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은폐·축소 수사 의혹 등을 집중 제기했다.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이날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이 대표 테러는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하고, 대통령 부인 명품백 수수 같은 중대 부패행위는 아직 조사도 안 하느냐”며 캐물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유 위원장은 대통령 부부 부패 문제에 관해선 “사실상 관여 권한이 없다”면서도 “조사 절차, 원칙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게 권익위 입장”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이용우 의원 질의에 “증거가 없어 결국 기소를 하지 못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검찰에 있을 당시에 20년 이상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했다”며 “지난 정부에서 오랫동안 조사를 해 왔다. 증거가 있으면 기소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 대표 피습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지 않으며 사건을 축소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박성준 의원은 “누군가 대테러센터장이나 컨트롤타워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테러로 규정하지 말라고 압력을 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병덕 의원도 피습 사건 발생 초기 나온 언론 보도 내용에 비해 대테러센터가 발송한 2보에서 사건이 축소된 것을 지적하며 “대테러센터에서 왜곡하고 은폐한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정치 공세라며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간사인 강민국 의원은 “긴급현안질의를 해야 할 건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샤넬 재킷 행방과 국고 손실을 초래한 외유성 해외 출장”이라고 주장했다.

구윤모·이도형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